추석-한가위

피제이 피자 오산점에서의 특별한 하루

작은 아들과의 소소한 일상

며칠 전, 작은 아들이 자전거를 타고 헬스장을 다녀오는 길에 아파트 앞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전거 사고는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날은 특별히 아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넘어지면서 왼쪽 팔목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붓고 찟어진 상처는 없어서 임시로 붕대를 감고 진통제를 먹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정형외과로 향했습니다.
검사 결과, 왼쪽 팔목이 골절되었고 기부스를 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날부터 아들은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 되었고, 매일같이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치료를 마친 시간이 10시 40분쯤이었고, 병원을 나와 시간을 확인하니 피제이 피자 오산점이 12시에 오픈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픈 시간이 조금 남아 있던 터라 작은 아들이 평소 좋아하는 게임 CD를 구경하기 위해 잠깐 들렀습니다.
작은 아들은 게임에 관심이 많고, 집에서도 형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하기 때문에 게임 관련 물건을 볼 때마다 눈이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구경을 마치고도 시간이 남아, 가까운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시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차량들도 엉켜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적당한 주차 공간을 금방 찾았고, 시장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날은 시장 특유의 활기와 냄새가 온몸에 스며드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시장을 돌면서 반찬 가게에 들렀는데, 그곳에서 작은 아들이 명란젓을 보고는 맛있겠다고 하더군요.
평소에도 젓갈을 즐기는 아들이긴 하지만, 명란젓을 보더니 유난히 관심을 보였습니다.
결국 한 팩을 샀고, 꼬막 무침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반찬을 사니 배가 더 고파져서인지 작은 아들이 쑥호떡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쑥호떡 4개를 사서, 큰아들과 집사람을 생각하며 두 개는 남겨둔 채 작은 아들과 함께 나머지 두 개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제이 피자 오산점

피제이 피자 가게로 향하는 길

쑥호떡을 먹으며 주차장으로 돌아가 피제이 피자 오산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호떡을 먹는 동안 미리 주문해 놓은 피자 픽업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가게에 도착했을 때 딱 맞게 준비가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일타쌍피 반반 피자 두 판이었는데, 리얼 스테이크, 뉴욕 페퍼로니, 꽃길만 감자, 그리고 새우리아의 조합이었습니다. 이 네 가지 맛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피자를 픽업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배달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가서 가져오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포장은 할인도 됩니다 무려 만원이나 할인 되었습니다. 작은 아들과 피자 상자를 들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피자를 먹을 생각에 마음이 들떴습니다.

피제이 피자 메뉴
피제이 피자 메뉴

집에 도착해서보니 큰아들은 계속 자고 있었고, 깨웠더니 나중에 먹겠다고해서 결국 우리는 먼저 피자를 먹기로 했습니다. 리얼 스테이크 피자는 고기의 진한 풍미와 함께 치즈가 조화를 이루며 입안 가득 맛있는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뉴욕 페퍼로니는 클래식한 피자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꽃길만 감자는 감자의 고소함과 치즈의 크리미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감자 덕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새우리아는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터지는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함께 곁들인 펩시 콜라 1.25L는 시원한 청량감을 주어 피자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못된표정아들

작은 아들과 저는 피자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최근 작은 아들이 겪은 자전거 사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고, 그 순간에 대한 생각도 나누었습니다. 피자를 먹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특히 피자에 대한 아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피제이 피자를 주문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지만, 오늘따라 피자의 맛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피자사진
< 리얼 스테이크, 뉴욕 페퍼로니,> < 꽃길만 감자, 새우리아 >

얼마 후, 큰아들이 깨어나자마자 냉장고로 향했습니다 피자를 데워서 먹으면서 맛있다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늦게 일어났지만 큰아들까지 맛있게 피자를 먹었으니 네 식구 모두가 만족하는 한 끼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의 하루는 단순한 피자 한 끼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아들의 아픔으로 시작된 하루였지만,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비록 작은 아들이 팔목을 다쳐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피제이 피자 오산점에서의 특별한 하루는 우리 가족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이상 스클레로홉프의 일상이었습니다.

피제이 피자 오산점 위치 정보

주소: 경기도 오산시 대원로 15
전화번호: 031-875-8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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